신영증권은 16일 한국제지의 3.4분기 실적 잠정집계결과 매출은 작년동기대비 소폭 줄었지만 이익률은 큰 폭으로 개선되며 최고의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제지의 3.4분기 매출 잠정추계액은 655억원으로 작년동기의 664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온산공장 초지 3호기 물량매출이 9월에 일부 반영돼 9월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최고치 대비 50%수준의 저렴한 펄프가 투입되면서 2.4분기 영업흑자로 전환한데 이어 3.4분기에는 88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1.2%에서 13.4%로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한국제지가 10월부터 고부가가치 지종인 후물아트지가 본격 시판됨에 따라 연간 800억원의 외형성장이 기대되며 지난 3년간 영업이익률이 2.7%선이었던 점을 볼 때 최고의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