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증권은 16일 장기주식투자상품 법안이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종목과 배당투자 유망종목, 성장성 및 수익성 우수종목군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규원 한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국민주식저축은 70% 이상의 주식 비중을 유지해야 하고 장기 보유시 세액공제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주식투자패턴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반 근로자들의 신규 가입은 미미할 것으로 보이지만 자영업자들의 경우 절세 효과를 고려해 신규 자금이 크게 유입될 것으로 보이며 절세 효과와 동시에배당수익 효과를 노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특히 펀드 가입을 통해 간접투자를 할 경우 올 연말까지 원금만 유지하면 5.5%의 투자수익 달성이 가능해 현물과 선물을 이용한 헤지성 상품이 도입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국민은행, 현대차, 주택은행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저평가 배당투자 유망종목인 대한전선과 희성전선, 청호컴넷, 아세아시멘트, 삼성정밀화학, 한일시멘트, 동아타이어, 태영 등도 투자유망하다고 그는 말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밖에 현대모비스와 대우조선, 기아차, 신세계, 대웅제약, 세원텔레콤, 삼영열기, CJ39쇼핑 등 성장성과 수익성이 우수한 종목들도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