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급등으로 인해 투신사 MMF가 하루 사이에 8천억원 이상 감소했다. 15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투신사 총수탁고(신탁형 제외)는 1백69조8천3백억원으로 전날(1백70조6천4백11억원)보다 8천1백11억원 줄었다. MMF잔액은 지난 11일 46조8천7백55억원에서 금리가 급등한 지난 12일에는 46조88억원으로 하룻동안 8천6백67억원 빠져나갔다. 월말이 아닌데도 MMF가 9천억원 가까이 인출된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 이처럼 지난 12일 투신사 MMF가 대거 인출된 것은 전날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동결키로 결정함에 따라 국고채수익률을 비롯한 시장금리가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