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바이오테크놀로지는 새로 개발한 "어류 성장 촉진제"를 독일의 다국적 제약업체인 바이엘을 통해 판매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의 국내 판매를 바이엘에 맡기기로 합의했다"며 "빠르면 이달말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바이엘이 동물 약품과 관련해 국내외에 가장 강력한 판매망을 갖추고 있어 이같이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엔바이오테크놀로지는 신제품을 해외에 직접 판매키로 하고 전세계 새우 수요의 70% 가까이를 충당하는 동남아지역에서 상당한 협상을 진행시켰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약품가격이 미국 등 북미지역에 비해 80% 이상 낮아 내년중 신제품만으로 30~4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