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조정국면을 밟고 있다. 최근의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새로운 테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85포인트 낮은 513.55로 출발한 뒤 별다른 변동없이 오전 9시50분 현재 2.33포인트 떨어진 514.0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현물에서 22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과 7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생화학 테러에 대한 경계심리로 인해 의약품업종이 5.03% 올랐고 비금속광물.종이목재.섬유의복.음식료.유통.건설.은행.종금 등도 조금 상승했다.나머지 업종은 내렸다. 오른 종목은 394개, 내린 종목은 311개였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약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84% 떨어졌고 SK텔레콤 1.30%, 포항제철 1.18%, 한국전력 0.27% 등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한국통신은 가격변동없고 하이닉스는 1.90% 올랐다. 제약주로는 녹십자 관련 우선주와 한올제약이 상한가로 올랐고 녹십자 11.47%, 종근당 11.39%, 일양약품 7.43%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황성윤 증권거래소 시황분석팀장은 "최근 단기급등에 대한 조정국면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주에는 미국 대형기업들의 3.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만큼 일단관망하자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