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15일 콘돔 및 천연고무제품 생산업체 유니더스가 경기침체와 무관하게 꾸준히 성장성을 보이는 종목이라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LG투자증권은 유니더스가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5%, 10.1%증가한데 이어 온기로는 지난해보다 각각 13.2%, 6.4% 늘어나 190억원, 35억원이 가능할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내외 경제의 회복시기지연 전망에도 불구,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LG투자증권은 유니더스의 이같은 실적호조는 에이즈 및 성병의 확산과 혼전성경험의 증가, 남성중심으로 바뀌는 피임역할의 인식전환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유엔에이즈퇴치계획이 효과적인 가족계획 및 에이즈 예방책은 콘돔사용이라는 결론을 내린데 이어 콘돔의 대량구매를 통한 무상공급에 나서고 있는데다유니더스가 이같은 국제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유니더스의 실적은 계속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콘돔 및 수술용 장갑 등 제품판매외에 지난해에 이어 올 4.4분기에도 브라질 등에 천연고무가공 플랜트를 수출할 전망이어서 이 부문 역시 실적증가에 기여할것이라고 내다 봤다. LG투자증권은 통신서비스를 제외한 올해 코스닥기업의 예상주가수익비율(PER) 14배에서 성장성 및 사후피임약 등의 출시에 따른 30%의 할인율을 적용, 유니더스의적정주가를 3천700원으로 제시하고 현 주가대비 30%가량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