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사들은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와 본격적인 3·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호조 지속성 여부에 맞춰 투자유망종목을 골랐다. 삼성전자 우선주와 현대해상 한국카본이 복수 추천을 받은 것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최근 16만원대로 회복된 삼성전자에 비해 가격회복이 미진했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60%나 돼 현저히 저평가 돼 있고 MSCI지수 변경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게 추천이유로 꼽혔다. 현대해상은 지난 8월까지 채권투자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고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자동차 손해율 덕분에 보험영업 부문에서도 흑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호조가 높게 평가됐다. 업종대표주인 삼성화재의 주가 상승세를 고려하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한국카본은 삼성중공업과 LNG선박용 판열패널 공급계약으로 내년부터 대규모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성장성이 부각됐다. 이밖에 대우증권은 "SJM이 푸조사와 올 하반기부터 연간 2백30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납품하게 됐다"고 전하고 "최근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제반 이동평균성이 우상향하는 등 기술적 지표들도 매수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