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0월6~12일)에는 주식형과 채권형펀드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주가 상승을 바탕으로 주식형펀드는 상당한 수익률을 낸 반면 채권수익률 급등으로 인해 채권형펀드는 수익률을 까먹고 말았다. 그러나 장부가로 평가되는 MMF(머니마켓펀드)는 채권수익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미하나마 수익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식일반형의 경우 지난 한주동안 2.14%의 수익률을 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주식성장형도 2.11%의 주간 수익률을 올렸다. 뮤추얼펀드 성장형도 1.87%의 주간수익률을 기록,선전했다. 이로써 뮤추얼펀드 성장형은 연초 대비 9.75%의 수익률을 내 뮤추얼펀드의 신화 재현에 나섰다. 이에 비해 지난주말 채권수익률 급등으로 채권형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치 못했다. 국공채형 비과세펀드의 주간수익률이 마이너스0.55%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장기 채권형펀드도 마이너스 0.53%의 수익률로 채권수익률 상승 앞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주식성장형펀드를 운용하는 회사중에서는 템플턴투신이 3.81%의 주간 수익률로 빼어난 운용실력을 과시했다. 템플턴투신의 6개월 수익률은 16.43%에 달해 천하평정 태세에 돌입했다. 동양투신과 동원BNP투신도 각각 2.85%와 2.60%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