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생산설비가 의약품 제질 품질관리 적합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으로 관심을 받았다. 주가는 2.88% 오른 1만2,500원. 지난 달 13일 이후 최근 한달중 가장 높은 가격에 도달했다. 장 중 8% 이상 급등하면서 1만3,000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차익 매물로 밀렸다. 거래량은 21만2,000주 이상 되며 전날의 6배 가량 됐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지난해부터 신규 증설해 온 일반원료의약품 합성 및 발효 생산설비에 대한 의약품 제질 품질관리(BGMP) 적합 판정 통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새 설비를 통해 1세대 항암제 독소루비신과 1.5세대 항암제 에피루비신 등을 생산, 유럽 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BGMP는 식약청에서 주관하는 의약품 생산설비에 대한 KS마크 같은 인증서로 의약품을 생산해도 좋은지 위생 및 안정성 등을 체크해 일정수준 이상의 제품 생산에 대한 안정성을 요구토록 하는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BGMP 적합 판정 획득을 계기로 유럽에 DMF(수출하려는 물품에 대한 종합적인 신고서)를 제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유럽의약품 품질관리위원회(EDQM)의 인증도 추진하고 있어 선진국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