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뉴욕증시에서 인터넷 관련주들은 야후의 긍정적 실적 전망에 힘입어 급등세를 나타냈으며 소프트웨어 관련주들도 기술주의 상승여력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포털서비스업체인 야후는 전날 장마감 후 올 3.4분기에구조조정 관련 이익공제 등 일시적 항목을 제외하고 840만달러, 주당 1센트의 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야후의 3.4분기 이익규모는 전년 같은 분기의 주당 13센트에 비해서는 크게 축소된 것이지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를 충족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야후의 주가는 이날 14.36% 급등한 12.50에 끝났다. 또한 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인 아카마이 테크놀러지는 전직원의 25%에 달하는 200명의 직원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5센트 상승한 4.13달러에 거래가 끝났다. 이 회사는 전날 4.4분기 실적이 3.4분기 실적보다 호전될 뿐만 아니라 기존 예상치보다 손실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밖에 AOL 타임워너는 4% 올랐으며 아마존과 이베이는 각각 8%, 5% 상승했다. 한편 피플소프트와 지벨 시스템스가 각각 12%, 10% 상승한 데 힘입어 골드만 소프트웨어지수는 전날보다 5.6%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