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이틀째 급등하며 테러사태로 빠져들었던 골짜기에서 탈출했다. 나스닥지수와 S&P 500 지수는 테러 전 수준을 되찾았다. 11일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5.21포인트, 4.62% 치솟아 1,701.47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097.43을 기록, 16.44포인트, 1.52%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410.45로 169.59포인트, 1.84% 상승, 지난 달 10일 마감가와의 격차를 약 2%로 좁혔다.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이 전개되면서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걷힌 가운데 GE가 실적 전망치를 충족하며 매수세를 불러 일으켰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컴퓨터, 네트워크 등 기술주가 강세를 주도했고 금, 병원, 제약, 유틸리티 등만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74% 솟구쳤다. 뉴욕증권거래소 등락은 19대 12, 나스닥시장은 24대 12로 나타났다. 거래가 활발, 각각 19억4,800여만주와 25억2,800여만주가 손을 옮겼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