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자율추진중인 영창악기는 11일 미 소로스펀드가 참여한 투자컨소시엄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가를 두고 인수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영창악기 관계자는 "BW 발행가를 액면가인 5천원으로 했으나 컨소시엄측에서 미테러사태로 주가가 떨어진만큼 액면가 이하로 발행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컨소시엄은 액면가 이하로 발행할 경우 BW 인수규모를 당초 160억원에서 200억원까지 늘리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채권단과 회사측이 기존 액면가 발행안대로 갈 것을 주장해 현재까지 이견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