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1일 대웅제약이 이달말께 주가부양을 위한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증가, IR강화 등의 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SK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이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에서 최근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주가부양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또 3월결산법인인 대웅제약의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이 작년 동기대비 28%와 80% 늘어난 1천60억원과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대웅제약이 적극적 마케팅을 펼친 덕에 올 7월 이후 다른 업체들의 실적이 주춤하는 상황에서도 영업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베아제, 에어탈 등 주력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그는 약가인하로 연 10억∼15억원 규모 이익이 감소하겠지만 전체적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6개월 목표주가를 1만9천원으로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