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키보드전문업체 비씨티정보통신이 TFT-LCD모니터 사업에 진출해 해외판매에 주력한 결과 지난 9월 매출 기준으로 모니터의 매출이 키보드 매출을 능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일본 도쿄, 미국 LA, 중국 상해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 88년 설립된 이래 키보드 전문업체로서 성장했으나 올해 초 15인치 LCD모니터를 일본에 첫 선적한 이래 지난 8월 중국 전자 업체 D그룹과 H그룹에 수출을 시작, 올 안에 최소 6만여대, 1,800만달러의 15.1인치급 LCD모니터를 공급키로 했다. 또 국내에서도 주컴퓨터와 공동으로 39쇼핑에 대량판매 했으며 지난 9일에는 국내 총판 대리점인 오픈디지텔과 내년 9월까지 4만대, 약 170억원에 달하는 TFT-LCD모니터를 공급키로 했다. 김성기 비티씨정보통신 LCD모니터사업본부장은 "지난해 8월에 일본과 미국에 NFREN Japan, NFREN USA 지사를 세웠고, NFREN China를 통해 중국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티씨정보통신은 지난해 5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꾸준한 실적호조로 적자기조에서 탈피, 지난 7월부터 월 결산기준 흑자로 전환했다. 내년 9월까지 제15기에는 800억원 정도의 매출과 40억 순익을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