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우려로 상승했다. 10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22.53달러로 전날보다 5센트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14센트 상승한 22.02달러에 거래됐다. OPEC은 이날 수요감소로 인한 가격 약세를 막기 위해 공급물량의 4%정도, 하루 70만~100만배럴의 감산 가능성이 있음을 발표했다. OPEC은 올 들어 지금까지 세번의 감산을 단행해 350만배럴, 13%의 공급물량을 줄였다. 전날 미국에너지부(API)는 지난 주 미국 원유재고량이 예상보다 많은 34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