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동결한 영향을 받아 채권 금리가 하루만에 0.3%포인트 이상이나 폭등했다. 11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무려 0.32%포인트(32bp)나 급등한 연 4.82%에 마감됐다. 한경KIS채권지수는 0.67포인트 폭락한 102.62를 기록했다. 금통위의 콜금리 동결과 함께 한국은행의 공식 발표문에서 향후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언급되지 않자 매물이 대거 쏟아지며 채권 가격이 폭락했다. 국채 선물 가격도 1백34틱이나 떨어졌다.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최근의 단기 랠리가 마감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