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물량 출회로 61선을 내주며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 악화에 노출되고 반도체 관련주가 시장주도력이 약화되면서 현물과 선물 모두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종합지수가 500선이 지켜지고 외국인이 관망 또는 소규모 매수 관점을 이어가고 개인의 매매활력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래위로 박스권 매매가 이뤄질 전망이며 전쟁에 따른 돌출변수나 미국의 기업실적 악화 정도에 따라 장에 변동성이 가해질 전망이다. 내일 옵션만기일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하 여부가 다시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줄 지 주목된다. 10일 코스피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0.45포인트, 0.73% 떨어진 60.95로 마감, 61선을 내줬다. 장중 61.35를 고점으로 외국인 매도가 커지며 시가 60.85에서 밀려 60.50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 시장베이시스는 장중 마이너스 0.7∼0.8대를 보이다 마이너스 0.99의 백워데이션으로 마쳤다. 프로그램 매도는 여전히 매수를 앞섰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368억원을 위주로 465억원이었고, 매수는 차익 161억원을 중심으로 205억원을 기록, 26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736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 1,462계약, 투신 1,428계약, 증권 1,024계약, 보험 883계약 등 국내 투자가들은 대부분 순매수를 보였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4만계약 가량 줄어 11만4,500계약, 미결제약정은 580계약 감소한 5만3,100계약이었다. 종합지수는 한국통신과 포항제철 등을 제외한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국민은행,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하락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4.15포인트 하락한 503.46으로 마감했다. 시장관계자는 "시장의 주도주 부상이 기대됐던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다시 잇따르고 있다"며 "더욱이 매수주체가 부상되지 않아 여전히 테러 충격으로 발생한 하락갭을 메우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