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의 관심이 코스닥으로 옮아가면서 종합지수가 하락폭을 넓혔다. 거래가 개인 중심으로 형성되며 소형주 중심의 장세가 펼쳐지고 있고 그동안 거래소에 비해 낙폭이 컸던 코스닥이 탄력을 받고 있다. 코스닥 거래량은 4억5,600만주로 4억2,100만주에 불과한 거래소 거래량을 두달여만에 앞섰다. 거래대금도 1조4,410억원으로 거래소의 1조1,163억원보다 많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6.16포인트, 1.21% 내린 501.45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52포인트, 0.93% 오른 56.54를 가리켰다. 거래소 시가총액 1위종목인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 악화로 3분기 실적이 크게 우려되는 반면 코스닥 시가총액 1위종목 KTF는 분기 순이익 최대를 기록하며 외국인 투자자를 유인하고 있는 점도 대조적이다. 새롬기술이 삼성전자 ,휴렛팩커드 등과 연쇄적으로 공동 제품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일부 투기세력까지 가세한 양상이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