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이 MPEC-4 솔루션사업을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삼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수익성 개선이 의문시된다며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10일 MPEC-4 기반의 VOD(Video On Demand)셋톱박스를 삼성전자와 공동개발키로 한 새롬기술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한다고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관련시장이 형성돼있지 않은 데다 앞으로 개발될 제품에 대한 수요자의 반응도 예측불가능하다는 게 대우의 설명이다. 현대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MPEC-4 솔루션사업의 매출이 본격화될 경우 수익성 개선효과를 가져올 것이나 아직 현단계에서 이 사업의 수익성을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특히 현재 새롬의 주력사업인 통신서비스부문의 경우 시장규모가 2천7백억원 정도에 불과한 가운데 39개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 수익성개선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증권은 그러나 MPEC-4 사업의 가시화에 따라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 이하(Underperform)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으로 상향조정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