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0일 대웅제약이 지난 9월까지 2분기에 높은 실적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올 반기실적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 증권사 김희성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8.3% 증가한 6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올 반기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36.7% 증가한 1,124.9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의약분업 이후 제품력과 영업력이 조화를 이루면서 마진이 좋은 제품이 크게 증가했다"며 "베아제, 엘도스, 푸루나졸, 글루코파지 등 시장지배력이 강화되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채권과 차입금도 크게 감소하고 있어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며 "오는 23일과 12월 7일 만기되는 회사채 400억원을 전부 상환할 계획이어서 올 순차입금이 마이너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 실적을 반영한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5.4배로 저평가 됐다고 보고 6개월 적정주가로 1만8,100원을 제시했다. 대웅제약 주가는 오전 9시 46분 현재 전날보다 1.76% 오른 1만4,45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