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뉴욕, 도쿄시장이 전세계 외환시장 가운데 하루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세 곳으로 조사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세계 48개국 통화당국이 지난 4월 기준으로 집계한 외환시장 거래대금조사에 따르면 런던과 뉴욕이 지난번 조사(98년 4월)에 이어 각각 1, 2위를 차지했으며 도쿄시장은 지난 95년 4월 조사 이후 처음으로 싱가포르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도쿄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은 평균 1천468억달러로 지난 98년 조사때보다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가 지난 97-98년 아시아통화위기의 영향을 받은 반면 도쿄시장은 지가하락으로 일부 외국은행들이 아시아거점을 도쿄로 옮기면서 거래규모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 조사는 국제결제은행(BIS)에 가입하고 있는 주요국가의 중앙은행등이 3년에 한번씩 실시하고 있으며 현물, 선물, 스왑 등의 거래액 합계를 기준으로 거래대금을 계산해 순위를 매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