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권은 10일 미 테러사태 후 보안강화 추세가 국내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업체에 큰 성장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에 관심을 가지라고 말했다. 굿모닝증권 남권오 애널리스트는 세계 DVR 시장이 2003년까지 연평균 120% 확대될 전망이라며 국내 업체들은 해외시장에 일찌감치 진출해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표기업으로는 아이디스[54800], 3R[37730]와 비상장업체인 코디콤, 네오텔레콤, 성진이엔씨가 있으며 포스데이타[22100]와 창흥정보통신[42940]은 매출비중이미미하고 우주통신은 아직 시판하지 않은 상태라고 그는 전했다. 그는 소규모업체 난립과 대기업 신규진출로 경쟁이 심화되며 DVR 업체들의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지만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들은 오히려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말했다. 예를 들어 아이디스와 코스닥 등록 예정기업인 코디콤의 경우 품질을 인정받아상반기 영업이익률이 44%와 14%에 달했지만 3R는 수출이 급감하며 상반기 적자전환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이디스가 가격을 10∼20% 높게 받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다 안정적 수요처 확보에 따른 마케팅 비용 절감 등으로 경쟁심화 등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점매수를 추천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