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이 120엔선 이하에서 횡보했다. 9일 달러/엔 환율은 뉴욕 외환시장에서 전날 런던시장 종가보다 0.08엔 오른 119.91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20엔까지 올랐으나 상승 동력 부족으로 이내 상승폭을 좁혔다. 거래마저 한산했다. 유로대비 달러 역시 거의 변함 없었다. 0.01센트 오른 92.11센트였다. 달러화는 당분간 미국의 대 탈레반 전쟁 과정을 지켜보며 민감하게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은행 딜러들은 “미국의 보복 군사공격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고 어느 정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지가 달러 향방에 최대변수”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