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9일 KTF의 3분기 순이익은 약 1천200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장기매수로상향조정 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 진영완 애널리스트는 "KTF는 7월이후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제한해제에 따른 비현금마케팅전략 및 한통엠닷컴과의 추가적인 합병비용이 없었기 때문에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진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신규가입자수 급증으로 보조금이 지급됐던 전년동기 수준으로 증가해 순이익이 544억원에 그쳤으나 3분기 이후에는 시장점유율 방어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마케팅비용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가입자수는 9월말 기준으로 950만명에 달해 전월대비 0.5%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은 33.65%를 기록했다"며 "특히 무선인터넷(2.5세대) 가입자도 25만명으로 전월보다 77% 늘어 성장성 지속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KTF의 12개월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실적에 EV/EBITDA 7배를 적용한 3만9천600원을 제시하고 KT아이컴 합병과 관련된 주당가치 희석문제가 해결되면 매수로 상향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