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증권거래소의 개별주식 선물·옵션 상장을 앞두고 선물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주가지수선물의 부산 선물거래소 이관문제를 놓고 불거졌던 증권거래소와 선물거래소간 갈등이 재연되고 있다. 8일 12개 선물회사 사장단은 한국선물협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내년 1월 개별주식 선물·옵션의 증권거래소 상장방침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사장단은 결의문에서 "지난 선물거래법 시행령 개정때 상장주식 선물과 코스닥주식 선물의 선물거래법 적용시기를 달리한 것은 법의 일관성을 저버린 잘못된 조치였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증권거래소측은 상장주식의 선물 옵션 거래는 이미 준비를 끝냈고 정부 방침인 만큼 마땅히 거래소가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