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선물회사 사장단은 8일 오후 모임을 갖고 정부의 종목별 선물.옵션상품의 증권거래소 상장을 전면 반대하고 선물거래소로의 조속한 이관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사장단은 결의문에서 "현.선물분리원칙에도 불구, 지난해 선물거래법 시행령 개정시 2004년에나 KOSPI200 선물을 선물거래소로 이관키로 한 데 이어 또다시 종목별선물.옵션을 증권거래소에 상장키로 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사장단은 또 "종목별 선물.옵션의 거래소상장시 불과 2년만에 다시 이를 선물거래소로 이전할 경우 막대한 중복투자가 발생한다는 점에서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선물회사 사장단은 종목별 선물.옵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경우 종목별 선물.옵션은 물론, KOSPI200 선물.옵션의 이관에도 큰 장애가 될 것이라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종목별 선물.옵션의 증권거래소 상장을 저지키로 입장을 정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