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테러보복전쟁이 감행된 8일 코스닥시장은`예고된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는 격언을 실감나게하듯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전10시2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지난주말보다 0.48포인트 하락한 53.5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개장초 `전쟁충격파'가 확산되며 한때 52선 중반대로 밀렸으나 곧바로 안정을 되찾으며 낙폭을 회복, 약보합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1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장에 힘을 주고 있으며 오전 한때 매도세를 늘렸던 개인들도 매도규모를 줄여 현재 5억원어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기관도 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유통업이 0.85% 오른 가운데 다른 업종은 대부분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위인 KTF가 선전하면서 장을 지지하고 있고 장미디어와 싸이버텍 등전자보안관련주와 인터넷관련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쟁수혜주로 거론되는 중앙석유와 방산업체 테크메이트 등도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