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에 따른 경계감으로 이틀째 내림세로 시작했다. 지난주말 미국증시는 실업률 악화에도 불구하고 부시의 대 의회 감세정책촉구로 나스닥이 1,600선을 회복하고 다우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8일 코스닥지수는 개장초 52대까지 밀렸다가 소폭 회복하며 오전 9시 20분 현재 53.09로 지난주 금요일보다 0.98포인트, 1.81% 내렸다. 개인이 15억원 순매도로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10억원 미만의 매수우위로 저가매수에 나섰다. 555개 종목이 내려 상승 71개를 크게 앞섰다. 중앙석유, 흥구석유 등 정유업체와 방산업체 테크메이트, 데이터백업장치전문업체 오픈베이스 등 미국 테러 이후 수혜주로 부상했던 종목이 다시 상한가에 올랐다. 케이디엠은 9일째 가격제한폭을 위로 채웠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대표주가 지난주말 급락에 이어 1~2%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철수연구소가 3% 내렸으나 퓨쳐시스템, 시큐어소프트 등 나머지 보안주는 1~5%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전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