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올해 10% 이상의 배당을 계획중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7일 "올들어 3·4분기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한 1천3백억원,영업이익은 75% 이상 늘어난 2백억원 내외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매출이 △1·4분기 3백71억원 △2·4분기 4백53억원 △3·4분기 4백80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4·4분기는 성수기로 6백억원 안팎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4·4분기에는 스위스 노바티스사로부터 50억원 이상의 기술이전료가 유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올해 사상최대 실적인 1천9백억원의 매출과 1백80억원의 당기순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실적이 좋은 만큼 현금배당 10%와 추가적인 주식배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현금 5%,주식 5%를 배당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