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회사가 잇따라 증권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코스닥에 등록된 국민카드,증권거래소시장 상장을 위해 공모를 준비하고 있는 LG카드에 이어 외환카드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5일 "외환신용카드의 지분의 해외 매각협상을 중단하고 외환카드 주식을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신주 발행 규모가 7백50만주,공모가격은 2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카드 이헌출 사장은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실시한 기업설명회(IR)에서 "지분율이 30.1%에 달하는 외국계 펀드의 주식이 국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오는 16∼17일 공모가 예정된 LG카드의 공모가는 3만3천∼4만3천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