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생물연구소를 비롯한 벤처기업 4개사와 일반기업 2개사가 다음주 8~12일 사이에 코스닥등록을 위한 공모에 들어간다. 한국미생물연구소와 프리엠스, 아이디씨텍 등 3개사는 당초 지난달 중순에 공모예정이었으나 시장상황을 우려해 공모를 연기했었다. ▷ 한국미생물연구소 = 동물치료용 백신연구개발 업체로 천연방부제, 바이오비료 등을 주로 국내 축산농에 공급한다. 자본금은 30억원이고 지난해 106억원의 매출로부터 1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주당 공모가는 액면가 500원에 4,100원으로 확정됐다. 본질가치는 3,020원. 공모는 8~9일 이틀간 실시하며 환불일은 17일이다. 대우증권이 주간사를 맡았다. ▷포스렉 = 구조용 정형내화제품제조업체로 주로 고온에 잘 견디는 벽돌이나 제철산업 등에 쓰이는 염기성 내화물을 만들고 시공한다. 대주주인 포항제철에서 매출의 75%를 올리고 있으며 일본, 중국 등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2% 정도. 자본금은 206억원이고 지난해 1,878억원의 매출과 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액면가 5,000원에 6,200원으로 확정됐다. 본질가치는 1만2,340원이다. 공모는 9일~10일 실시하고 환불일은 17일이다. 대우증권이 주간사를 맡았다. ▷프리엠스 = 건설기계와 전선장비 라우터 등 네트워크장비를 생산한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삼보컴퓨터, 한국컴퓨터, 대우종합기계 등 3곳에 의존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3%, 18%, 16%. 자본금은 21억원이고 지난해 99억원의 매출과 1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공모가는 액면가 500원에 3,400원으로 결정됐다. 본질가치는 3,017원. 공모는 9일과 10일 이틀간 실시하며 환불일은 16일이다. 주간사는 현대증권. ▷ 아이디씨텍 = 증명서 무인자동발급기 개발 및 제조업체로 무인자동발급기 매출이 전체의 55%를 차지한다. 주매출처는 학교, 법원, 행자부, 병원 등이며 법원은 100%, 행자부 88%, 대학교 95%를 점유하고 있는 선발업체. 최근에는 휴대용 하드디스크드라이브와 인터넷 무인발급기를 신규로 출시했다. 자본금은 16억원이고 지난해 108억원의 매출과 1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공모가는 액면가 500원에 3,200원으로 결정됐다. 본질가치는 3,337원이다. 공모일은 9일~10일 이틀간이고, 환불일은 17일이다. 대우증권이 주간사다. ▷소프트포럼 = 소프투웨어자문업체로 보안제품을 만들고 있는데 주로 인터넷뱅킹 등에 사용되는 암호인증 부분이 핵심이다. 증권, 은행, 카드, 보험 등 금융기관이 주요 매출처다. 암호인증부분의 시장점유율은 60%로 이 부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산업이 55.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등록업체 가운데 동종업체로는 장미디어가 있다. 자본금은 30억원이고 지난 상반기에 72억원의 매출과 1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공모가는 액면가 500원에 7,300원으로 결정됐다. 본질가치는 4,240원. 공모는 10일~11일 실시하며 환불일은 22일이다. 주간사는 교보증권. ▷제일엔테크 = 환경기계제조업체로 매출의 70%를 슬러지수집기에서 올린다. 슬러지수집기는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납품하며 시장점유율은 21%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악취 및 휘발성유기물질(VOC) 제거장치를 개발해 신규시장 진출을 추진중이다. 동종업체 가운데 등록업체로는 성광엔비텍이 있다. 자본금은 13.5억원이고 지난해에 92억원의 매출과 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공모가는 액면가 1,000원에 7,500원으로 결정됐다. 본질가치는 6,190원. 공모는 11일~12일 이틀간 실시하며 환불일은 22일이다. 주간사는 부국증권이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