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미국 현지법인(HSA)이 보유중이던 미국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전문회사인 맥스터사의 지분 12%(2천833만주) 전량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와 관련, 하이닉스는 이날 매각대상 지분중 2천75만주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당 4달러에 공모방식으로 매각키로 결정했다. 또 500만주는 맥스터사가 공모가격에 자사주로 사들였다고 하이닉스는 밝혔다. 나머지 257만주는 `추가배정옵션(Over allotment Option)' 행사를 통해 30일안으로 미국 현지 투자자들에게 매각할 계획이다. 하이닉스는 이번 지분매각을 통해 1천500억원 규모의 자금확보가 가능할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하이닉스측은 "테러사태 발생 여파로 미국 증시가 침체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맥스터사 지분매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지분매각으로 하이닉스의 자산 매각작업이 보다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