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매수 강도를 강화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5일 외국인은 장초반부터 줄곧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오후 2시 43분 현재 1,01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가 1,000억원을 넘기는 지난 8월 27일 1,117억원 이후 6주만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28일 11억원, 전날 962억원 등 사흘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며 매수 규모를 확대했다. 외국인은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등 통신주와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삼성화재, 국민은행, 삼성증권 등 우량 금융주와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관련주 비중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 매매는 뉴욕 증시에서 시스코, 델컴퓨터 등이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나스닥 지수가 사흘 연속 강세를 보임에 따라 이와 연동된 패턴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