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는 실적호조를 발표한 커피전문업체 스타벅스의 급등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주요기술주들은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스타벅스는 지난달 매출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8% 증가했으며 2001회계연도의 주당순이익이 당초 목표와 일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인스티넷에서 무려 10.2%나 급등한 16.60달러를 기록했다. 또 전날 애널리스트들에 의해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돼 이날 정규장에서 무려 12%나 급락한 페레그린 시스템스도 시간외거래에서는 0.2% 오른 14달러에 거래돼 다소 회복세를 나타냈다. 반면 생명공학업체인 질리어드 사이언스는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이 자사의에이즈 바이러스(HIV)치료제의 승인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전하면서 정규장에서 3.3% 올랐으나 시간외거래에서는 0.8% 하락한 58달러를 기록했다. 이밖에 코닝도 실적경고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시간외거래에서 1.8% 하락한 7.56달러를 기록, 정규장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대형기술주들은 이날 전반적인 약보합세를 나타내 시스코가 0.1% 내린 14.40달러를 기록했으며 오라클과 델도 각각 0.3%와 0.4% 하락했다. 또 인텔과 선마이크로시스템스도 각각 0.2%와 0.3%의 주가하락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