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욕증시에서 생명공학 관련주들은 엿새만에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의약주들은 엘리릴리의 실적경고 여파가 이어지면서 이틀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는 전날에 비해 2.8% 하락했으며 아멕스 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도 3.4% 내린채 장을 마쳤다. 이날 ANDRX는 미 식품의약국(FDA)가 자사개발 의약품인 `프리로섹'에 대한 판매승인을 연기할 것이라는 발표에 따라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다. 반면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이날 FDA가 자사의 에이즈 바이러스(HIV) 치료제에대한 승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3.3% 상승했다. 한편 UBS워버그 증권은 이날 셀레라 지노믹스를 비롯해 미리어드 제노믹스, 휴먼 지놈 사이언스, 밀레니엄 파머슈티컬스 등 유전자 관련업종의 주가목표치를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UBS워버그는 이번 조치가 시장리스크가 증가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이들 기업의 펀데멘틀은 변함이 없으며 이에 따라 투자등급은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의약 관련주 가운데서는 지난 3일 실적경고를 발표한 엘리릴리가 이날도 0.4%하락했으며 이날 회계기준 1.4분기 실적호조를 발표한 바 래보래터리스도 장초반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결국 0.3% 하락한채 장을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