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들이 발행한 주식연계채권의 전환.행사가의 하향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4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전환.행사가 조정을 공시한 기업은 타프시스템[39350], 현대멀티캡[35910], 넥스콘테크[38990], 프리챌홀딩스[35870], 이네트[42340], 한글과컴퓨터[30520] 등 6개사로 집계됐다. 타프시스템은 최근 주가하락으로 해외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을 종전의 1만9천793원에서 9천원으로 조정한다고 공시했다. 타프시스템은 발행일로부터 3개월 이후 3개월마다 전환가를 조정하는 리픽싱 조항에 따라 기준일로부터 `1개월 평균종가와 1주일 평균종가, 최근일 종가 등 3가지가격의 산술평균치'와 최근일 종가중 높은 가격이 기존의 전환가보다 낮을 경우 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현대멀티캡은 이날 해외신주사채의 행사가를 1천790원에서 1040원으 로 하향조정한다고 공시했으며 넥스콘테크도 해외신주사채의 행사가를 4천776원에서 1천887원으로 60% 내린다고 밝혔다. 이밖에 프리챌홀딩스는 해외신주사채의 행사가를 3천576원에서 1천280원으로 조정했으며 한글과컴퓨터는 해외전환사채의 전환가를 4천802원에서 3천96원으로 햐향조정했다. 한편 이네트는 유상증자로 제1회 무보증전환사채의 전환가를 1만6천100원에서 1만4천307원으로, 제2회 무보증전환사채의 전환가는 1만6천18원에서 1만4천699원으로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