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는 3.4분기(7∼9월) 순이익이 1천100억∼1천200억원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카드의 1.4분기와 2.4분기 순이익은 각각 1천177억원과 1천125억원 등이었음을 감안하면 3.4분기까지 분기당 1천100억원대의 순이익을 유지한 셈이다. 국민카드는 4.4분기에도 이같은 이익 추세가 지속돼 올해 연간 순이익이 작년대비 50% 정도 증가한 4천500억원이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현금서비스 비중이 조금 감소한 대신 일시.할부구매 비중은 늘어난 가운데 카드 취급고도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신규발생 연체의 감소와 1천억원 이상의 상각에 의해 연체율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국민카드는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작년말 2.8%에 불과했던 연체율이 지난 8월말 4.4%로 상승했으나 3.4분기말에는 4% 안팎으로 떨어질 것 같다"며 "3.4분기들어 신규 발생한 연체가 줄고 있고 대손상각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카드는 1분기 338억원, 2분기 1천60억원을 상각한데 이어 3분기에도 1천억원 이상을 상각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카드의 부실자산 규모는 금융감독원 기준 고정이하 자산이 작년말 2천286억원에서 8월말 현재 1천818억원으로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