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가 낙폭 과대주로 관심을 끌며 상한가를 가리키고 있다. 4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340원 오른 3,25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달 18일 이후 첫 상한가. 의료관련 소프트웨어 제조와 IT교육을 주업으로 하는 비트컴퓨터는 지난달 11일 미국 테러사태 이후 17일까지 주가가 38%나 하락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으로 12.6배에 불과해 소프트웨어 업종 평균인 16.9배에 해서 현저히 낮은 상태다. 비트컴퓨터는 지난 상반기 7%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매출의 31.0%를 차지한 IT 교육부문에서 54.4%의 높은 매출총이익률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LG투자증권의 오재원 연구원은 "의료정보분야는 최근 경쟁이 심해져 이익에 큰 도움이 되지 않으나 경기 비탄력적인 IT교육분야는 꾸준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당분간 개별종목 주가 움직임이 시장 전체의 분위기를 많이 타겠지만 비트컴퓨터는 4,000원 이상으로 단기간에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