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3일 한국과 브라질의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일 것을 추천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미국 테러사태이후 투자전략을 담은 조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특히 업종별로 한국의 금융관련주, 브라질의 전화통신 및 금융주에 대해 집중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반면 중국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로 하향조정하고 칠레증시의 주식에 대해서도 당초 '중립(neutral)'에서 '비중축소(underweight)'로 조정했다. 이와 함께 이머징마켓의 에너지업종에 대한 투자등급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테러사태 이후 경기방어적인 업종 및 국가들에 대한 비중이 확대돼 왔었다"며 "그러나 이제 금융 및 통화완화정책에 따라 혜택을 입게될 부문과국가에 관심을 기울일 때"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한국과 브라질의 경우 주식투자비중을 확대해야 하는반면 러시아에 대해서는 비중확대(overweight) 등급을 유지하면서도 투자를 줄일 것을 추천했으며 업종별로는 에너지, 광산업 등의 투자비중을 낮출 것을 권고했다. 종목별로 골드만삭스는 시노펙 상하이 페트로케미컬,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페트로차이나 등에 대한 비중을 줄이는 한편 브라질 텔레콤 파티시파코스 SA 등의비중을 높일 것을 추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