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가조작이 많이 이뤄졌던 종목이나 테마종목군 등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또 지금까지 주가조작사건에 연루됐던 사람들에 대한 감시도 한층 강화됐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3일 "주가조작을 효율적으로 적발하기 위해 테마별 기획조사 형식으로 조사방식을 개선해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8월 허수주문에 대한 기획조사를 벌인 데 이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해외 전환사채(CB)를 이용한 주가조작 사례 2∼3건을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