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디스크 드라이브 컴포넌츠 메이커인 TDK와 기타 전자 부품 메이커들이 당초 예상의 연간 영업이익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경제지의보도에 영향받아 그동안 연 나흘째 오름세를 보였던 일본 증시가 3일(이하 도쿄 현지시간)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0.49(0.6%) 떨어진 1만76.07을 기록했다. 이날 전자부품 메이커들의 주가는 TDK가 올해 210억엔의 그룹 영업이익을 달성하게 될 것이란 최근의 예상을 실현하지 못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가 보도한 뒤일제히 떨어졌다. TDK는 올해 매출이 13% 격감해 최근 6년중 최저치인 6천억엔으로 떨어질 것으로전망되고있다. 매출의 3분의2를 해외시장에 의존하고있는 TDK의 주가는 이날 2.2% 떨어진 4천750엔에 거래됨으로써 닛케이 최대 낙폭주식중 5위를 차지했다. 도쿄-미쓰비시 애셋 매니지먼트에서 6억5천만달러의 증권을 관리하고있는 쯔유쿠보 히로미치는 "기술관련주식을 제약회사와 생화학기술 관련주식으로 돌리기위해지금까지 50%의 비중을 두고있던 기술관련 주식의 비중을 28%로 줄였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