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인더스트리는 3일 공장부지 매각과 차입금 상환을 통해 오는 2003년께부터 무차입 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승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날 "신발을 생산하다가 중단된 부산 유휴공장부지 매각으로 차입금 규모가 작년말의 6백60억원에서 올해말 4백50억원 수준으로,내년말에는 2백50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2003년말께는 무차입 경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최근 부산 유휴공장 두 곳을 각각 1백68억원과 40억원에 매각키로 계약했다. 또 저금리 추세에 맞춰 과거 연 10.8%에 발행한 회사채를 이달초 평균 금리 연 7.5%의 은행 차입금으로 전환,연간 12억원가량의 금융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