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내달말까지 2조원 규모의 차환용국채를 발행,2003∼2004년에 만기도래하는 국고채를 매입.소각하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재경부는 "2002년 11조5천억원, 2003년 9조9천억원, 2004년 8조6천억원 등 국고채 만기가 2002∼2004년에 집중돼 있다"면서 "10년물 국고채를 2조원어치 발행하고 2003∼2004년 만기도래 국채를 매입·소각하는 방식으로 국고채 만기를 분산.연장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환용 국채는 두차례 발행되는데 오는 22일 1조원 규모가 입찰에 부쳐져 24일 발행되고 나머지 1조원어치는 이달말 입찰.발행일자가 공고된다. 2003∼2004년 만기도래 국채에 대한 환매입찰은 오는 23일 실시된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