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욕증시에서 컴퓨터.하드웨어주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단기금리를 50bp 인하한 가운데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골드만 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전장과 같은 175.85에 장을 마감했다. PC주들은 이날 장초반 컴팩의 3.4분기 실적 경고로 촉발된 하락세를 FRB 금리인하 발표로 만회했다. 컴팩은 지난 1일 장 마감 후 미 테러 사태로 인해 소비 심리 등 경제가 더욱 침체된데다 유통망이 붕괴됨에 따라 3.4분기에 당초 월가가 예상했던 주당 5센트 이익전망치보다 훨씬 부진한 주당 5-7센트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이에 따라 컴팩은 17센트 하락한 8.16달러에 장을 마쳤으며 컴팩의 합병업체이자 인력 감축을 계획중인 휴렛 팩커드도 35센트 내린 15.25달러에 끝났다. 이밖에 애플 컴퓨터는 49센트 낮아진 15.05달러를 기록했으며 델 컴퓨터와 게이트웨이는 각각 17센트, 25센트 하락했다. 반면 전자부품 계약 생산업체(EMS)인 플렉트로닉스는 이날 구조조정을 단행하고있는 제록스 사업 부문의 50%가량을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0.31% 오른 15.95달러에 끝났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