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이동통신 단말기 생산업체인 텔슨전자와 세원텔레콤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중국 CDMA 단말기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앞으로 이들의 주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증권은 2일 텔슨전자가 노키아에 대한 매출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중국 CDMA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긍정적인 변화라며 '장기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대우증권은 "최근의 텔슨전자 실적부진은 기대와 달리 노키아의 국내 영업이 저조했기 때문"이라며 "4.4분기부터 노키아에 대한 비중을 축소하고 국내사업자와 중국 CDMA 단말기 수출비중을 늘리는 전략은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보증권도 이날 기업탐방보고서를 통해 텔슨전자의 4.4분기 매출이 3.4분기 2백50억원보다 3백80% 증가한 1천2백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오는 12월부터 콩카그룹과 체결한 6천만달러 규모의 CDMA 단말기 공급계약이 발효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