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이 오랜만에 같은 방향의 매매패턴을 보이며 모두 KTF에 대한 보유 비중을 확대했다. 28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외국인은 KTF를 83억원어치 사들이며 이틀째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기관도 KTF에 대한 지분 축소를 접고 보유물량 확보에 나서며 1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KTF는 7.25% 상승하며 2만8,100원을 기록, 지난 11일 테러가 일어난 이후 처음으로 2만8,000원대에 복귀했다. 외국인은 KTF에 이어 휴맥스, 기업은행, 코리아나 등에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안철수연구소를 28억원어치 사들이며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이어 KTF, 대한바이오, 퓨쳐시스템 등에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 매도우위 종목은 텔슨전자, 옥션, 하나로통신, 서울일렉트론 등이고 기관은 기업은행, 액토즈소프트, 하림, 옥션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외국인은 112억원의 순매수로 지난 달 22일 122억원 이후 가장 큰 폭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9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