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큰 폭으로 오르며 51선에 안착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9포인트(4.01%) 상승한 51.64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98.22로 3.82포인트 뛰었다. 한경코스닥지수도 0.93포인트 오른 23.93을 나타냈다. 거래대금은 1조2천6백82억원으로 3일만에 1조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연휴기간중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임박에서 촉발된 '팔자'심리와 낙폭과대를 겨냥한 반발 매수세가 팽팽히 맞서 강보합권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추석 이후 반등이 우세해지며 선취매가 일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은 지난 8월31일 이후 최대규모인 1백12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KTF가 7%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 안철수연구소를 제외한 시가총액 20위 종목이 일제히 올랐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3인방도 오랜만에 동반 강세였다. 전자보안 솔루션 네트워크 반도체 바이오관련주 등 기술주들도 매수세가 유입되며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싸이버텍홀딩스 인디시스템 버추얼텍 피코소프트 나모인터랙티브 비테크놀러지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신보캐피탈 조흥캐피탈 한국창투 황금에스티 보진재 케이디엠 서능상사 코네스 엔써커뮤니티 해룡실리콘 등도 상한가 대열에 참여했다. 전날 등록한 아이디스 등 신규등록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선물=현물시장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선물 12월물은 2.10포인트 상승한 63.50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1천23계약이 늘어난 3천11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85계약 하락한 1천1백98계약에 달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