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유리생산업체인 한국유리의 자회사 SPDI는 최근 예상보다 많은 65억원 규모의 펀딩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펀딩작업에서 주간사 역할을 한 S.L.인베스트먼츠의 토머스 리 사장은 "유력 투자기관들이 첨단 유리사업에 관심을 나타내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낳았다"며 "유능한 경영진과 사업계획을 기반으로 시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SPDI는 미국 리서치 프론티어와 '스마트유리'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으며 현재 한국유리를 비롯해 리서치 프론티어, KTB네트워크, KDB 캐피털, 신한은행, 조흥은행, 한빛은행, 한국산업은행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유리는 지난 1월 자동광도조절유리용 SPDI필름과 다양한 엔드유저 유리 제품 의 대량생산과 판매를 전담할 별도의 자회사 ㈜SPDI를 설립했으며 이어 지난 4월에는 인천공장 매입과 함께 리서치프론티어로부터의 외자유치계획을 밝힌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SPDI는 오는 12월부터 인천공장에서 SPDI양산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량생산 돌입은 당초 예정보다 빠른 것으로 이미 항공기용 SPDI창문 설치업체인 인스펙테크 에어로 등으로부터 수주를 획득한 상태이며 올연말 풀가동에 들어갈 경우 연 40만㎡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