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6월 결산법인의 올해 배당총액과 실시기업수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6월 결산법인 26개사의 정기주주총회 결과를 분석한 결과 10개사가 배당을 결의했으며 배당총액은 41억8천만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이 지난해 336억원보다 크게 증가한 1천136억원으로 실적이 악화됐으나 오히려 전기의 배당총액(36억1천만원)과 배당실시기업(9개사)보다 증가한 것은주주의 이익을 중시하는 경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해룡실리콘은 현금 3%와 주식 10%를 동시 배당했고 나머지 9개사는 현금배당만 실시했다. 배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삼일인포마인으로 30%를 실시했으며 배당총액은 화인텍이 1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주주총회 특별결의로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 기업은 전무해 전반적인 주가하락과 시장침체에 따라 주식매수선택권이 임.직원에 대한 보상수단의 역할을 하지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8개사는 증권거래법 개정에 따라 총부여주식수의 3%이하에서 이사회결의로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했다. 이밖에 사업목적을 추가한 기업은 10개사, 주식소각조항을 신설한 기업은 5개사,중간배당조항을 신설한 기업은 2개사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상호를 변경한 기업은 없었으며 액면을 변경한 기업은 유니크 1개사로 1천원에서 5천원으로 액면병합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