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은 증시부양책의 하나로 기업의 상장 조건을 시한부로 완화한다고 27일 밝혔다. 나스닥의 대변인은 나스닥 상장 4천300여개사에 적용돼 온 주식 가격과 상장 주식수의 최저선 유지 의무가 내년 1월 2일까지 잠정 폐지된다고 말했다. 나스닥에 계속 상장되려면 주식 가격이 최저 1달러선을 넘어야 하며 거래 주식도 사안 별로 일정 규모를 넘도록 규정돼있다. 상장 기업이 이들 조건중 하나를 30일 이상 지키지 못할 경우 상장취소 경고가 자동적으로 통보되며 이로부터 90일 안에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나스닥에서 퇴출된다. 나스닥의 윅 시몬스 회장겸 최고경영자는 상장조건 완화가 미 테러로 타격받은증시와 기업을 지원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AP=연합뉴스) jksun@yna.co.kr